리버풀이 손흥민(22)의 팀 동료 엠레 칸(20, 이상 레버쿠젠)을 영입했다.
리버풀은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엠레 칸 영입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복수의 영국 언론들은 975만 파운드(약 167억 원)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레버쿠젠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며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칸은 2012-2013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 2013-2014시즌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은 칸은 레버쿠젠의 리그 4위와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확보에 공헌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옮기게 됐다.

리버풀은 사우스햄튼의 리키 램버트(32)에 이어 칸까지 영입하며 다음 시즌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친 리버풀은 다음 시즌 리그와 UCL 병행을 위해 선수층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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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