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이대형, “다시 찾아 온 기회서 점수내고 싶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06 20: 51

[OSEN=잠실, 선수민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대형(31)이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형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9회초에는 결승타를 때려내 팀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대형의 결승타에 힘입어 KIA는 LG에 5-3 승리를 거뒀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했던 이대형은 2회초 1사 만루서 투수 앞 병살타를 쳐 아쉬움을 삼켰다. 추가 점수를 낼 수 있던 상황에서 나온 결정적인 병살타였다.

하지만 이대형은 7회초 무사 1,2루서 안정적으로 희생번트를 대며 팀 동점 점수에 발판을 놓았다. 그리고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초 1사 1,3루서 1루수 왼쪽 강한 내야안타를 때려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이대형은 병살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형은 경기 후 “팀이 쉽게 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2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쳤다. 다시 한 번 기회가 와서 어떻게든 점수를 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결승타에 대해선 “몸 쪽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성 투구였다. 맞는 순간 안타가 될 거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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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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