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1도루’ 채은성, 돌풍 멈추지 않는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6.06 20: 57

LG 채은성이 벌써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며 맹활약을 이어갔다.
채은성은 6일 잠실 KIA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2도루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채은성은 시즌 타율 5할(20타수 10안타)이 됐고, 1군 무대 첫 도루까지 기록했다. 안타 3개 중 2개가 유리한 카운트에 나왔을 정도로 침착했다. 아웃된 타구도 외야를 향하며 내용이 좋았다. 비록 LG는 이날도 패하며 최하위에 머물고 있으나, 채은성의 모습은 희망 그 자체였다. 

채은성은 2회말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고 히트 앤드 런 사인이 나오자 김진우의 투심 패스트볼에 좌전안타를 날려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채은성의 안타로 찬스를 잡은 LG는 조쉬 벨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 이진영이 홈으로 들어와 1-1 동점을 만들었다.
두 번째 타석에선 선두 타자로 나와 역전을 이끌었다. 4회말 김진우의 높은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2루타를 폭발, 이후 폭투로 3루를 밟고 김주찬의 에러에 홈으로 들어왔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서도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채은성은 볼카운트 B2S2서 패스트볼에 중전안타를 치고 다음 타자 조쉬 벨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8회말 마지막 타석서 나온 우익수 플라이도 타구질이 괜찮았다. 채은성은 김태영의 승부구인 커브를 비교적 잘 맞춰 큰 타구를 날렸다.
지난달 27일 1군 데뷔전에서 채은성은 7번 타순에 배치됐었다. 이미 LG 구단은 채은성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주고 채은성을 전략적으로 키우기로 정했다. 이대로라면 조만간 상위타순에 채은성의 이름이 올라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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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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