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골폭풍' 안양, 고양에 3-1 완승... 7위→2위 '점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6.06 21: 01

FC안양이 고양 Hi FC를 잡고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안양은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13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5승 2무 3패(승점 17)를 기록, 대구FC(승점 16)를 밀어내고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고양은 안양 상대로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를 기록하며 4위로 밀려났다.
전반전은 두 팀 모두 골이 터지지 않으며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몇 차례 슈팅을 주고 받는데 그친 두 팀은 후반전 안양이 공세를 강화하며 조금씩 분위기가 기울었다. 안양은 후반 12분 박성진에서 김태봉으로 이어진 패스를 주현재가 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선제골을 성공시킨 안양은 이후로도 계속 고양의 골문을 두들겼다. 결국 후반 34분 김재웅의 중거리 슈팅이 고양의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이 됐고,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최진수가 올려준 크로스를 가솔현이 골로 연결하며 3-0으로 크게 앞서갔다.
고양도 후반 추가시간 호니가 한 골을 터뜨리며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나 늦은 시간이었다. 결국 안양이 안방에서 고양을 3-1로 꺾고 기분 좋은 승리를 만끽, 7위에서 2위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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