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로코 전 소식이 전해지자 브라질 월드컵서 대한민국 첫 상대인 러시아 팀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 수비수의 뒤쪽이 약한 것 같다."
오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전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모든 것을 건 경기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보름여 앞둔 상태에서도 모든 초점을 러시아전에 맞췄다. 이 때문에 러시아전이 열리는 브라질 쿠이아바와 동일한 시차, 비슷한 기후를 지닌 미국 마이애미로 전지훈련을 떠나 적응에 들어갔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역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를 언급하며 첫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표팀으로서는 러시아전 목표를 승리로 잡고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유럽에서도 상위팀으로 분류된다. 특히 단단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역습은 엄청난 속도를 자랑한다. 비록 문전에서의 파괴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부족한 점은 조직력으로 채워진다고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강팀이라도 약점은 분명 있는 법. 러시아가 조직력을 바탕으로 강한 압박을 펼치는 수비진을 갖추고 있지만 완벽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러시아의 약점을 찾기 위해 팀 미팅은 물론 선수들 스스로가 러시아의 경기 영상을 돌려보며 전력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공격수가 바라보는 러시아는 어떨까.
러시아를 몇 차례 분석했던 지동원은 러시아의 중앙 수비를 공략 포인트로 잡았다. 지동원은 "러시아의 수비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물론 나 혼자 러시아를 무너뜨리는 건 불가능하다. 유기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공략한다면 가능할 것이다. 중앙 수비수의 뒤쪽이 약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동원은 "지금 대표팀의 선수들은 서로에 대해 잘 안다. 어려운 상황이라도 이겨낼 수 있다"며 "몸상태를 잘 관리하고 다들 배려하고 경쟁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러시아 모로코 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러시아 모로코, 이번 경기가 중요하겠네" "러시아 모로코, 국가대표팀 전부가 지켜볼 듯" "러시아 모로코, 러시아가 잘하는 팀이었구나" "러시아 모로코, 모로코 전에서 전략 노출 하겠어? " "러시아 모로코, 러시아를 파악할 좋은 기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케르자코프 /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