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연속 실패는 없었다. 지난 시즌 마이다스 피오에 덜미를 잡히면서 롤챔스 본선행에 실패했던 진에어 스텔스가 '캡틴잭' 강형우의 활약을 앞세워 IM 1팀을 꺾고 롤챔스 본선 무대를 다시 밟는데 성공했다.
진에어 스텔스는 6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 리그(이하 롤챔스) 서머 2차 예선 D조 승자전서 IM 1팀을 '체이서' 이상현의 기막힌 완급조절과 강현우의 안정적인 캐리에 힘입어 제압했다. 지난 시즌 롤챔스 본선무대를 밟지 못했던 진에어 스텔스는 2시즌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첫 경기부터 스텔스의 분위기였다. 재야고수를 뭉쳐서 출전한 인벤져스를 상대로 스텔스는 프로의 매서움을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캡틴잭' 강형우는 드래곤을 둘러싼 첫 전투에서 인벤져스의 챔피언을 쓰러뜨리면서 초반에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7-0으로 여유있게 경기를 풀기 시작한 스텔스는 후반 인벤져스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승자전에 올라갔다.

IM 1팀과 만난 승자전서도 흠잡을데 없는 경기력으로 완승을 챙겼다. 1세트를 강형우가 끌어나갔다면 승자전서는 '체이서' 이상현이 카직스로 IM의 흐름을 끊어냈다. 이상현의 카직스는 상단과 하단을 오가면서 강력한 갱킹을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진에어는 초반 4-0으로 달아났다.
여기다가 '플라이' 송용준의 룰루와 '캡틴잭' 강형우의 루시안이 화력의 핵을 이뤘다. 두 선수 모두 IM의 라이너들에 비해 CS 숫자를 압도, 32분경 15-3의 압도적 차이를 만들면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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