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넥센 히어로즈가 타선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5-10으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4위 넥센은 28승 25패가 되며 3위 두산에 0.5경기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 두산은 최근 5연패 부진의 늪에 빠졌다.
타선에서는 클린업이 나란히 홈런 2개 이상씩을 때리며 7홈런 10타점을 합작했다. 유한준은 4타수 2안타 2타점, 박병호는 5타수 4안타 3타점, 강정호는 4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1경기 7홈런은 구단 신기록이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김태균의 연타석 홈런 포함 대포 3방으로 삼성을 눌렀다.
한화는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에서 최진행의 역전 투런 홈런과 김태균의 연타석 홈런 그리고 두 번째 투수 안영명의 6이닝 3실점(1자책) 호투에 힘입어 6-3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18승30패1무로 8위 자리를 유지했고, 삼성은 26일 만에 2연패를 당하며 32승15패1무로 1위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잠실에서는 KIA가 전날 연장혈투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KIA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시즌 7차전서 5-3으로 역전승했다. 6회까지 끌려가던 KIA는 LG 불펜 필승조를 공략, 이동현과 봉중근을 무너뜨리며 승리를 따냈다.
김주찬과 강한올이 3안타로 경기 내내 찬스를 만들었고, 이대형도 9회초 결승타 포함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안치홍도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김진우는 5⅔이닝 3실점했으나 심동섭과 김태영이 무실점, 어센시오는 12세이브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전날 삼성 임창용에 이어 봉중근까지 공략하며 시즌 23승(30패)을 거뒀다. 반면 LG는 6회까지 리드하던 경기를 놓치며 32패(17승 1무)째를 당했다. 채은성이 4타수 3안타 1도루로 활약한 게 그나마 위안이 됐다.
인천에서는 SK가 3연승을 달리며 5위 자리에 올랐다.
SK는 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채병룡의 6⅔이닝 3실점 호투와 14안타를 적시에 집중시킨 타선의 힘을 내세워 7-4로 이겼다. 3연승을 기록한 SK(26승27패)는 5할 승률에 턱밑까지 올라오며 롯데(24승25패1무)를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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