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윤발' 모드가 발동됐다. 1990년대 홍콩 영화 '영웅본색' 시리즈에서 주윤발이 쌍권총으로 로망을 불러일으켰던 처럼 강형우는 루시안의 쌍권총으로 상대를 기막히게 쓰러뜨려서 '캡틴잭'이라는 본래 애칭 외에 '잭윤발'로 불리기도 한다.
'캡틴잭' 강형우가 '잭윤발' 모드를 발동시켜서 2시즌 만에 롤챔스 본선 무대에 돌아왔다.
강형우는 6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 리그(이하 롤챔스)' 서머 2차 예선 D조 경기서 루시안으로 2승을 캐리하면서 진에어 스텔스의 본선행을 이끌었다.

2시즌 만에 본선 무대를 밟게 된 소감을 묻자 그는 "올라가게 되서 기쁘다. 지난 번에 떨어져서 많이 실망했다. 이번에 열심히 준비했다. 다시 올라가서 기쁘다"라며 "경기가 잘 풀렸다. 라인전 운영 잘 풀린게 있었다. 쉽게 이겼다. 10점 만점에 8점 정도의 점수를 주고 싶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4강까지 가야 되지 않을까 싶다. 한 시즌 쉬기도 했다. 연습 환경도 재정비, 멤버들의 실력도 떨어지지 않느다고 4강권을 충분히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물론 다른 분들이 보실 때 아직 부족하다고 말씀하실 수 있지만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한다면 4강권은 가능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그는 "진에어에서 새로 시작한 멤버십 서비스에도 많은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말 좋은 성적을 내겠다.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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