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오릭스에 충격 역전패…오승환 등판 무산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6.06 22: 06

한신 타이거스가 경기 막판 대량실점으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한신은 6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 가진 경기에서 3-4로 졌다. 7회까지 3-0으로 앞서가며 오승환 등판이 눈앞에 보이는 듯했지만 8회초 대거 4실점하면서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1회부터 한신은 무사 1루에 희생번트를 대면서 선취점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2사 2루에서 마우로 고메스가 좌전안타로 선취타점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3회에는 도리타니 다카시가 우월 솔로포를 날렸고, 7회에는 1사 2루에서 다시 도리타니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한신은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지역 라이벌 오릭스의 뒷심이 더 강했다. 오릭스는 8회초 무사 1,3루에서 이토이 요시오가 내야땅볼로 1점을 추격했다. 계속되는 1사 2루에서 윌리 모 페냐가 내야땅볼로 주자를 3루에 보냈고 사카구치 도모다카가 볼넷을 골라내 동점주자가 1루에 나갔다. 그리고 오카다 다카히로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한신을 침몰시켰다.
결국 한신은 득점에 실패하면서 오릭스에 경기를 내줬다. 불펜에서 몸을 풀며 시즌 15세이브 수확을 준비하던 오승환은 팀이 역전을 당해 등판 기회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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