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출전 기회를 얻은 디에구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라운드에 돌아온다. 오는 8일(한국시간)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 나설 전망이다.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라디오 마르카와 인터뷰를 통해 오는 8일 열리는 엘살바도르전에 코스타를 출전시킬 것이라 밝혔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승선도 불투명했던 코스타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자신이 태어난 브라질에서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을 기회를 잡은 코스타는 무리하게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후유증을 털어내고 월드컵에서 제 기량을 펼쳐보일 기회를 얻었다. 코스타는 무적함대의 최전방을 책임질 최고의 카드로 꼽힌다. 경쟁자는 지난 시즌 활약이 미미했던 페르난도 토레스(첼시)와 다비드 비야(뉴욕시티). 코스타가 한 발 앞서 있는 상황이다.

델 보스케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베스트11 가운데 9명의 주전은 이미 확정지었다"며 남은 두 자리를 두고 고민 중이라는 뜻을 밝혔다. 코스타가 될 가능성이 유력한 최전방 공격수도 여전히 경쟁 중인 포지션이다. 엘살바도르전 출전은 코스타가 자신의 월드컵 꿈을 이루기 위해 놓쳐서는 안될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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