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 재선 성공…모래시계 검사 별명 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6.06 22: 37

모래시계 검사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홍준표 당선자가 경남도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4일 실시된 6.4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당선인은 58.85%의 지지를 얻어 36.05%의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를 밀어내고 재선을 달성했다.

그렇다면 홍준표 당선자의 별명이 왜 '모래시계 검사'인가? 답은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 이정재 주연으로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소재가 홍준표 당선인이 검사로 재직 중이던 때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홍 당선인은 검사로 재직 중이던 1993년 슬롯머신 사건을 수사하면서 거물들을 옭아맸고, 그의 이야기가 1995년 김종학 PD가 연출한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재탄생하면서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1954년생으로 올해 59세인 홍 당선인은 도쿄대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검사로 인지도를 쌓은 후 1995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1996년 15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에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에 정치인으로서 발을 내딛였다. 이후 한나라당 혁신위원장, 당 원내대표, 최고위원 그리고 당 대표를 지냈다.
한편, 모래시계 검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래시계 검사, 몰랐다" "모래시계 검사, 갑자기 대단해 보인다" "모래시계 검사, 엄청난 인물이었네" "모래시계 검사, 재밌게봤었지" "모래시계 검사, 재선 성공할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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