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엑스’ 나미애, 벤 제치고 눈물의 최종 우승 (종합)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6.07 00: 36

‘트로트엑스' 무명가수 나미애가 최종 우승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net '트로트엑스에는 최후의 우승자를 선정하기 위한 결승전이 전파를 탔다. 결승전 주제는 ‘뽕 Never die TD와 함께 뽕을’.
이날 벤은 우승자 선정에 5%가 반영되는 인터넷 사전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우승자 대결에 불을 붙였다. 이어 TOP8의 무대가 끝남과 동시에 최종 결과에 15%가 반영되는 100인 평가단 점수가 실시간으로 공개돼 긴장감을 높였다.

가장 먼저 박명수가 선택한 미스터팡은 흥이 넘치는 박상철의 ‘자옥아’ 무대로 90점을, 홍진영이 선택한 구자억은 나훈아의 ‘공’을 열창해 96점을, 아이비가 선택한 이지민은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를 불러 89점을 받았다.
이어 유세윤이 선택한 레이디스는 김혜연의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을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지만 86점을 받았고, 뮤지가 선택한 벤은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폭풍 열창해 93점을 받았다.
설운도가 선택한 임호범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설운도의 미발표곡 ‘귀향’을 열창했다. 관객들에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 임호범은 94점을 받았다. 이어 박현빈이 선택한 지원이는 ‘강원도 아리랑’을 재해석한 섹시한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군 결과 92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태진아가 선택한 나미애는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애절하게 열창한 파워풀한 무대로 96점의 고득점을 획득, 구자억과 공동 1위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그 결과 TOP3에 오른 구자억, 나미애, 벤. 가장 먼저 구자억이 3위로 호명된 가운데, 나미애가 우승자로 호명됐다. 펑펑 눈물을 쏟으며 기뻐한 나미애는 "트로트 발전을 위해 이런 큰 상을 주신 것 같다. 최선을 다해 트로트를 알리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트로트 엑스'는 기존 트로트에 록, 힙합, 댄스,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재해석한 가족 버라이어티다. 태진아, 설운도, 박명수, 아이비, 홍진영, 박현빈, 뮤지, 유세윤이 2명씩 팀을 이뤄 자신들이 선발한 일반인 참가자와 드림팀을 구성, 다른 드림팀과 경쟁을 펼치는 방식으로 국내 최초 선보이는 콘셉트의 음악 프로그램이다.
우승자에게는 5억 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지며 상금과 미니앨범 그리고 7월 '트로트 엑스' 콘서트 참가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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