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두산, 니퍼트 앞세워 5연패 탈출 도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6.07 06: 20

두산 베어스는 5연패에 빠져 있다. 선발진을 비롯한 마운드가 붕괴된 탓이다.
두산은 6일 목동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맞아서도 10-15로 패했다. 타선은 마지막까지 상대 투수들을 물고 늘어지며 많은 득점을 해 추격했지만,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를 비롯한 투수들이 초반부터 난타 당하며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점수를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7일 경기 역시 관건은 선발의 호투 여부다. 현재 선발진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 등판한다는 점은 호재다. 니퍼트는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하고 있고, 3승 무패로 팀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로테이션 변화가 바로 그것이다. 니퍼트는 로테이션 상으로는 6일에 등판하는 것이 정상이었지만, 볼스테드와 순번을 바꿔 7일에 나선다. 5월 30일에 선발로 나서고 우천 취소로 인해 로테이션이 하루씩 밀린 것을 포함해 7일 휴식을 한 니퍼트의 피칭은 이날 승부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변수다.
넥센 선발 역시 팀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앤디 밴헤켄이다. 밴헤켄은 최근 7경기 연속 자책점 3점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한 경기가 있어 7경기 연속 QS는 아니지만, 그래도 안정감에서는 팀 내 최고다. 양 팀 모두 타선의 폭발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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