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완 에이스투수 양현종이 팀 3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KIA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8차전에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11경기 74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 3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에서 리그 전체 2위이며, 이닝은 1위, 82개를 기록 중인 탈삼진도 1위다. 막강한 구위를 앞세워 리그 최고 투수로 자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양현종은 올 시즌 LG전에서는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지난 4월 25일 잠실 LG전에서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없이 물러났다. 5월 21일 광주 KIA전서도 6⅓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을 달성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던 양현종이 이번에는 LG를 상대로 선발승을 올릴지 지켜볼 부분이다.
반면 LG는 우규민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11경기 57⅓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4.24를 올리고 있는 우규민은 지난 1일 넥센전 패배로 3연승이 끊겼다. 올 시즌 KIA와는 두 번 맞붙었는데 4월 26일 잠실 KIA전에선 7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 5월 21일 광주 KIA전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 막판 뒤집기로 짜릿한 승리를 맛본 KIA가 양현종의 호투로 3연승에 성공할지, LG가 곧바로 반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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