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7일(이하 한국시간) 쿠바 출신 내야수 이리스벨 아루에바레나에게 마이너리그 옵션을 행사,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커키로 보내고 대신 내야수 미구엘 로하스를 앨버커키에서 콜업했다. 아울러 40인 로스터에 로하스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주초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불펜 투수 크리스 위드로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15일짜리에서 60일짜리로 옮김)
아루에바레나는 3루수 후안 유리베가 15일짜리 부상자 리스트에 올랐던 5월 22일 메이저리그에 콜업 됐다. 그 뒤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가 종아리 통증을 느껴 결장한 5월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출장하는 등 6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라미레스가 조기에 복귀, 선발 출장기회가 사라지게 되자 ‘교체멤버로 벤치에 두는 것 보다는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장시키는 것이 낫다’는 스태프들의 판단에 따라 다시 마이너리그로 가게 됐다. 6경기에서 13타수 4안타(.308)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 처음 콜업된 로하스는 올 시즌 트리플A 51경기에 출장하면서 159타수 48안타(.302)로 .353/.434/.787(출루율, 장타율, OPS)를 기록했다. 4홈런, 13타점 27득점을 올렸고 도루는 7개 성공했다.

로하스는 메이저리그에 콜업되기 직전인 최근 8경기에서는 34타수 14안타, 8홈런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수비에서도 전천후 내야수로 기대를 받고 있다. 올 시즌도 유격수(23경기), 3루수(16경기), 2루수(8경기)를 맡았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2012년 11월 다저스와 계약한 (당시 FA 신분으로) 로하스는 올 스프링캠프에는 초청선수로 참가했다. 2005년 신시내티와 계약해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9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출장한 경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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