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Mnet '트로트엑스'(연출 김태은) 최종 우승을 차지한 나미애가 우승상금에 대해 "대출금을 갚는데 써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트로트엑스' 결승전 생방송 무대의 우승 트로피는 30년 무명가수로 지냈던 나미애의 몫이었다. 우승 발표 순간 나미애는 자신의 트로듀서(트로트+프로듀서)였던 태진아를 끌어안고 눈물을 터뜨리며 "트로트의 발전을 위해 제게 큰상을 주신 것 같아서 앞으로 최선을 다해 트로트를 알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후 '트토트엑스' 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미애는 우승 소감 및 이후 행보, 상금의 사용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을 열었다.

나미애는 "엄마께 좋은 순간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마음이 흡족했고, 감격스러웠다. 저를 위해서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 팬클럽 태선생님께 감사드린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 "마지막까지 함께 한 벤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나 자신이었던 것 같다. 내 자신이 실력이 부끄럽지 않을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부담감이 앞섰던 것 같다"고 답했다.
나미애는 '트로트엑스'가 자신에게 "탄생"을 뜻한다고 말하며 "무명으로 살다가 다시 태어난 듯한 느낌"이라는 말로 그 이유를 설명했다.
많은 이가 궁금해하는 우승상금 사용에 대해 "대출이 너무 많다. 아직 빚독촉에 시달리고 있어서 빚 갚는 일에 써야할 것 같다"며 울먹였다.
끝으로 그는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될 것이다. 거짓없이 태진아 선생님처럼 한음절 한음절 꼭꼭 씹어서 진정성 있게 노래하는 가수가 될 것이다. 노래 하나로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우승자 나미애에게는 우승 상금과 미니앨범 제작, 그리고 오는 7월 12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펼쳐질 '트로트엑스 콘서트' 출전 등 총 5억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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