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1도움 합작’ 가가와-혼다, 역시 일본 에이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07 10: 31

가가와 신지(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혼다 게이스케(28, AC 밀란)가 역시 일본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축구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잠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오쿠보의 역전골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브라질 월드컵으로 향하기 전 최종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본이 터트린 4골 중 3골이 가가와와 혼다의 작품이었다. 두 골을 먼저 내준 일본은 전반 41분 가가와 신지가 크로스를 올린 공이 상대 수비수의 손에 맞았다. 키커로 나선 혼다 케이스케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넣어 한 점을 만회했다. 가가와의 도움으로 일본은 포문을 열었다.

가가와와 혼다는 후반전 단 2분 만에 두 골을 퍼부었다. 후반 29분 가가와 신지는 감각적인 크로스를 올렸는데 골키퍼의 손을 떠나 바로 동점골로 연결됐다. 숨 돌릴 틈도 없이 2분 뒤 모리시게의 패스를 받은 혼다는 가볍게 역전골을 뽑았다. 두 선수는 한 번의 기회를 그대로 골로 연결하는 높은 집중력이 돋보였다.
잠비아전 승리로 일본은 A매치 5연승을 달렸다. 5경기에서 15골, 경기당 3골을 뽑아낼 정도로 결정력이 대단한 모습이다. 그 중심에 유럽에서 활약하는 가가와와 혼다가 있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일본은 코트디부아르, 콜롬비아, 그리스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모두 일본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들이다. 가가와와 혼다의 활약이 브라질에서도 이어진다면 일본은 조별예선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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