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3타점 2득점' 고든, 류현진 7승 도우미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6.07 13: 06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LA 다저스 내야수  디 고든이 7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전에서  3루타 2개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류현진의 7승 도우미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3안타 모두 순도 만점이었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온 고든은 콜로라도 선발 에디 버틀러로부터 우익수 옆으로 가는 3루타를 날렸다. 다음 타자 핸리 라미레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5회 무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고든은  다시 한 번 우중간으로 빠지는 타구를 날린 후 3루까지 내달렸다. 2루 주자 류현진을 불러들이는 적시타이자 이날 두 번째 3루타였다.
다저스 타자가 한 경기에서 두 개의 3루타를 기록한 것은 2010년 9월 29일 라파엘 퍼칼이 역시 쿠어스필드에서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고든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류현진이 보내기 번트에 성공해 이어준 1사 2,3루에서 우전안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여 6-0을 만들었다. 고든은 다음 타자 핸리 라미레스 타석 때 상대 배터리가 피치 아웃을 했음에도 바로 2루로 달려 도루 한 개를 추가했다. 시즌 36번째 도루.
고든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 넷을 골라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앞선 5일 시카고화이트삭스전에서도 팀의 2안타를 혼자서 쳐 연속 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근 타격 하향세가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활약이었다. 고든은 이날 3루타  2개를 추가 시즌 6개의 3루타를 기록하면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알렉스 리오스와 함께 이 무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물론 도루는 독보적인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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