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킨슨의 브라질 특명, ‘토레스, 반 페르시 막아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07 12: 56

호주대표로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알렉스 윌킨슨(30, 전북)이 세계적인 공격수들과 대결한다.
호주축구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데 바이아에서 벌어진 크로아티아와의 친선전에서 0-1로 패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호주는 스페인, 네덜란드, 칠레와 함께 B조에 속해있다.
호주대표팀에는 한국팬들에게 낯익은 얼굴이 있다. 바로 전북에서 뛰는 윌킨슨이었다. 전북 선수로 유일하게 브라질 월드컵에 가는 윌킨슨은 호주대표팀 수비의 핵심이다. 호주의 주전수비수로 선발출전한 윌킨슨은 교체 없이 풀타임을 뛰면서 핵심선수임을 확인시켰다.

호주는 후반 13분 옐라비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패했다. 앙겔로스 포스테코글로우 호주대표팀 감독은 교체카드 6장을 모두 썼지만,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크로아티아전을 마지막으로 호주대표팀은 월드컵 전에 평가전을 모두 마쳤다. 호주는 최근 3경기서 1무 2패로 부진하다. 4골을 넣은 공격력도 빈약하지만, 6골을 허용하면 수비력이 더 문제다. 따라서 월드컵에서 윌킨슨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윌킨슨은 페르난도 토레스(30, 스페인), 로빈 반 페르시(31, 네덜란드)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해야 한다. 윌킨슨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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