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를 보다 대중적인 문화로 성장시키는 원년으로 삼겠다"
전병헌 KeSPA 회장이 또 하나의 약속을 다짐했다. e스포츠의 국제스포츠연맹 가맹, 롤드컵 유치, 넥슨 아레나 개장, 진에어 그린윙스 후원 위치 등 지난 1년간 굵직굵직한 현안을 해결해왔던 전병헌 회장은 e스포츠를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새로운 디지털 가족 문화'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이 7일 용산 아이파크몰 1층 광장에서 열린 ‘2014 e스포츠 가족 페스티벌’ 환영사에서 디지털시대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게임과 e스포츠가 우리 기억속에 남아있는 학교 운동회처럼 가족내 세대간 소통의 창구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전병헌 회장은 "오늘은 e스포츠에 있어 봄 운동회 같은 날로 이 자리 함께하고 참석해 주신 분들이 게임과 e스포츠를 함께 즐기고 소통해주셨으면 좋겠다. 지난해 e스포츠 가족페스티벌을 통해 할머니와 손자,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와 딸이 함께 게임을 즐기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문화로 게임의 가능성을 봤다"면서 "한국e스포츠협회는 가을운동회도 개최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가 봄 운동회를 지원해준만큼 새로운 게임소통문화를 만들어 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젊은 세대와 장년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키워드를 항상 고려해 e스포츠를 보다 대중적인 문화로 성장시키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 회장은 "새로운 시대, 바야흐로 디지털 문화의 시대는 이미 우리 삶에 도래했다. 게임은 디지털 문화의 중심 콘텐츠"라며 "게임을 가족과 함께 즐기고, 세대간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로 만든다면 게임 과몰입 같은 부작용들은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다"라고 새로운 활력소로 성장해갈 게임문화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격려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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