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박지성과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가 약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6일 공휴일인 현충일을 맞아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펜션에서 약혼식을 올리며 본격 결혼 행보에 들어갔다.
측근에 따르면 이 팬션은 박지성의 부친인 박성종 씨가 지은 곳으로, 양가 부모님 정도만 참석한 조촐한 자리였다. 예비부부는 이 곳에서 스태프들과 함께 웨딩사진을 찍었다.

한편 박지성과 김민지는 지난 2011년 박성종 씨와 배성재 SBS 아나운서의 소개로 만난 후 지난 해 여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박지성은 지난 달 14일 경기도 수원시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선언하며 김민지 아나운서와 7월 27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박지성은 "아직 구체적으로 상의한 것은 없다. 힘이 닿는 데까지 낳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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