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황대인 5타점’ 경기고, 원주고에 11-5 완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07 17: 52

[OSEN=선수민 인턴기자] 경기고가 원주고를 제압했다.
경기고는 7일 구의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서울&강원권 원주고와의 경기에서 결승 스리런포 포함 5타점을 쓸어 담은 황대인의 맹타에 힘입어 11-5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경기고는 주말리그 후반기 2연승을, 원주고는 2연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원주고의 몫이었다. 원주고는 1회말 1사 후 백한울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김영도의 2루 땅볼 때 2루로 진루했다. 이어 김정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원주고는 2회말에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정연제가 희생번트와 폭투 2개로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경기고는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3회말 1사 후 김연준, 박준영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심현창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4번 황대인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원주고는 5회말 다시 점수를 올렸다. 5회말 1사 후 김유겸의 2루타와 백한울, 김영도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김정호가 싹쓸이 2루타를 쳐 5-3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경기고는 바로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6회초 1사 2,3루서 김영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박준영의 내야안타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선 김연준의 몸에 맞는 공과 박준영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2점을 추가했다. 이후 심현창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황대인의 2타점 3루타와 폭투를 묶어 10-5로 앞섰다. 경기고는 8회말에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고 투수 김해수는 4⅔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황대인이 스리런포 포함 2안타 5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원주고 투수 김효진은 1⅓이닝 3피안타 4사사구(3볼넷) 7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원주고 4번 타자 김정호는 2안타 4타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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