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인턴기자] 부경고가 부산고를 제압하고 연승을 달렸다.
부경고는 7일 구덕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부산권 부산고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9-7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부경고는 2연승을 달렸고, 부산고는 첫 패(1승)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부산고의 몫이었다. 부산고는 2회초 선두타자 명건우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이도근의 우전안타와 김재홍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뒤 박민석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부경고는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강동관의 내야안타 후 이창우가 적시 2루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제지윤의 중전 적시타로 바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부산고는 4회초 첫 타자 명건우의 2루타와 이도근, 김재홍의 연속안타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부산고는 5회초에도 1사 후 고성민, 윤보성의 연속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명건우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이도근이 2타점 2루타를 때려 4-2로 역전했다. 이어 김재홍이 적시타를 쳐 5점째 득점했다.
하지만 부경고도 만만치 않았다. 부경고는 5회말 2사후 김동인의 몸에 맞는 공, 강정현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뒤 강동관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갔다. 이후 이창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때려 6-5로 역전했다.
그러자 부산고는 6회초 1사 만루서 명건우가 2타점 2루타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부경고는 7회말 1사 1,2루 기회에서 이창우의 우전 적시타, 황석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김성은의 적시타를 묶어 9-7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부경고 투수진은 7~9회를 잘 틀어막고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부경고 투수 박기훈은 4이닝 4피안타 3사사구(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구원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이창우가 스리런포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부산고 투수 박종무는 ⅓이닝 2사사구(1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명건우, 이도근, 김재홍이 각각 3안타 2타점씩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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