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이 가상 남편 배우 남궁민의 "사과 타임을 갖자"는 제안에 당황했다.
홍진영은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 남궁민과 마트에서 장을 봤다.
이날 남궁민은 "복숭아가 먹고 싶다"라고 말했고 홍진영은 "직접 가져오라"고 제안했다. 남궁민이 자리를 뜬 사이 사고 싶은 물건을 모두 사려는 속셈이었던 것.

이어 남궁민은 "복숭아가 없다"며 사과 봉지를 가져왔고, 이를 본 홍진영은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남궁민이 첫 만남에서 이상형으로 "사과를 잘 깎는 여자"라고 했던 것을 기억한 것. 당시 홍진영은 "요즘엔 세척 사과가 잘 나온다"고 말하며 사과 깎기를 거부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이후 결혼 서약식에서 "사과를 깎아보도록 하겠다"며 약속했고 남궁민은 이를 언급하며 "사과를 한 다섯개 먹어버릴까?"라고 협박하듯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우결'에는 모델 겸 배우 홍종현과 걸그룹 걸스데이 유라가 새로운 부부로 합류해 하차한 정준영-정유미의 빈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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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