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홍종현과 걸스데이 유라가 만났다. 철벽남과 개구쟁이 아가씨는 처음 만나는 순간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과연 두 사람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철벽'은 깨질 수 있을까?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는 홍종현-유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홍종현과 유라는 방송국 건물 안에서 각각 아내와 남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서로에 대한 힌트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어린 시절 사진 한 장을 가지고 서로에 대한 단서를 찾기 시작했다.

특히 홍종현은 아내가 있는 곳을 찾기 위해 여러명 개그우먼들의 습격을 받고, 지인 애프터스쿨 나나의 도움을 받는 등 갖은 고생 끝에 아내를 찾아냈다.
막상 둘만 남겨진 뒤 두 사람은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서로 "나를 아느냐", "걸스데이를 아느냐"며 당연한 질문들이 오고가 웃음을 자아냈다.
분위기를 리드한 것은 밝은 성격의 유라였다. 유라는 홍종현에게 "반말을 하라"고 했고, 남편의 혈액형이나 좋아하는 것들을 물어보며 특유의 활기찬 성격을 드러냈다.
조용하게 부끄럼을 타는 듯했던 홍종현은 그러나 차분차분한 말투로 유라에게 질문을 하며 "고기를 좋아한다"는 말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공감대가 많이 맞으면 금방 친해진다. 하나 찾았다. 고기다"라고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유라는 남편의 별명이 '철벽남'이라는 말에 "철벽? 아까 보니까 안 그렇던데"라며 "철벽을 내가 무너뜨리겟다"라고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우결'에는 모델 겸 배우 홍종현과 걸그룹 걸스데이 유라가 새로운 부부로 합류해 하차한 정준영-정유미의 빈자리를 채웠다.
eujenej@osen.co.kr
'우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