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딕펑스가 피아노 한 대로 세가지 연주를 소화해 독특한 퍼포먼스를 꾸몄다.
딕펑스는 7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서주경의 곡 '당돌한 여자'를 열창했다.
이날 딕펑스는 네 명 모두 슈트를 입은 댄디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각자 맡은 악기 앞에 서는 것 대신 피아노 앞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피아노 한 대를 이용해서 피아노, 베이스, 드럼의 소리를 모두 냈다.

김현우는 피아노를, 김재흥은 피아노줄을 이용해 베이스를, 박가람은 피아노를 두드리며 드럼 소리를 냈다.
이윽고 보컬 김태현은 무대 중앙으로 나와 유쾌하고 빠른 비트로 '당돌한 여자'를 재해석해 여성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은 국제가요제 특집으로 장현승, 서문탁, 이세준, 더원, U JI, 딕펑스가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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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