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 홍종현♥유라, 극과 극 매력 또 通할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6.08 07: 47

  극과 극의 매력을 가진 두 남녀가 가상 부부로 만났다. ‘철벽남’이라는 별명을 가진 모델 겸 배우 홍종현, 웃음 많고 밝은 걸그룹 걸스데이 유라는 첫 만남부터 서로 다른 캐릭터를 드러내며 앞으로 보여줄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홍종현과 유라는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 가상 부부로 첫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의 첫 만남 장소는 방송국. 음악방송이 끝난 걸스데이는 대기실에서 유라의 남편을 기다렸고, 방송국 어딘가에 아내가 있다는 단서를 얻은 홍종현은 아내를 찾아다녔다.

애프터스쿨 나나의 도움으로 겨우 걸스데이의 소진, 유라 두 멤버 중 한 명이 자신의 아내라고 확신하게 된 홍종현은 걸스데이 대기실을 방문했다. 걸스데이 멤버들의 격한 환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홍종현은 “들어간 순간 유라인 줄 알았다. 뒤에 숨어 있었다”라고 말하며 차분하고 이성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어렵사리 만나게 된 가상 부부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갖고 있었다. 냉정해 보이는 외모에 조근조근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홍종현은 “엄청 활발하진 않다”며 자신의 성격을 설명했다. 반면 유라는 “나는 엄청 개구쟁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다른 두 사람이지만, 의외의 공통점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홍종현은 유라의 사이즈에 맞게 준비된 결혼반지를 꺼냈고, 이를 본 걸스데이 혜리는 “혹시 유라 언니 반지가 새끼 반지에 맞으세요?”라고 물었다. 실제 홍종현의 새끼손가락에는 유라의 반지가 꼭 맞았고 멤버들은 천생연분이라며 다 함께 기뻐했다.
반지 뿐만이 아니었다. 홍종현과 유라는 각자 주변에 상대방을 좋아하는 지인들이 많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홍종현은 “유라를 좋아하는 지인들이 많다. 유라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달라는 둥, 유라는 자기 거라는 둥…”이라고 지인들 사이에서 아내의 인기를 언급했고, 유라 역시 “홍모델 팬이다, 쫑씨 팬이다 이런 애들이 많았다”며 남편으로 인해 지인들의 질투를 받아야 했던 사실을 전했다.
더듬더듬 어색한 상황 속에서 공통점을 찾기 위해 대화를 이어가던 두 사람은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고는 미소를 지었다. '고기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이었다. 유라는 홍종현에게 뭘 좋아하느냐고 물으며 “나는 매사에 즐거운 그런 게 좋다. 맛잇는 거 먹으러 다니고…. 맛있는 걸 되게 좋아하고, 고기를 좋아한다. 소고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홍종현은 “공감대가 많이 맞으면 금방 친해진다. 하나 찾았다. 고기"라며 "앞으로 계속 찾아봐야죠”라고 말하며 기분이 좋은 듯 미소를 지었다.
가상 결혼 프로그램인 '우결'에는 그간 성격이 극과 극으로 다른 많은 커플들이 있었다. 홍종현-유라 커플에 앞서 하차한 정준영-정유미 커플,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남궁민-홍진영 커플 역시 극과 극의 성격으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 엿보였던 홍종현-유라 커플은 눈에 띄게 다른 성격을 갖고 있었고, 이는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에피소드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홍종현-유라 커플이 앞선 극과 극 커플들처럼 호평 속에 사랑받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낳는다.
eujenej@osen.co.kr
'우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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