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먹신들 정준하와 정형돈의 생존력은 역시 강했다.
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배고픈 특집'으로 브라질에서 온 원주민으로 분한 여섯 멤버들이 도시에서 수렵채취만으로 자급자족하기에 도전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무일푼으로 배고픔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가판에 있는 과일을 구경만 했고 무료시식도 할 수 없었다.

결국 멤버들은 여의도와 남산에서 각각 비둘기 사냥과 오디, 버찌 채집에 성공했지만 배고픔을 해결할 수 없었다. 한강 근처로 가서 물고기 사냥에도 나섰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멤버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걸고 힘겨루기, 묵찌빠, 몸에 얼음 넣고 참기, 거짓말 탐지기 등의 게임에 임했다. 이는 번호가 적혀 있는 공의 숫자만큼 성공하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
정준하는 힘겨루기, 정형돈은 몸에 얼음 넣고 참기에서 공에 적힌 숫자만큼 승리해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정준하와 정형돈은 먹신답게 맛깔나게 음식들을 먹으며 멤버들의 약을 올렸고 음식을 먹지 못한 멤버들은 두 사람의 먹방을 보며 한껏 예민해져 고성이 오가고 거친 말들이 튀어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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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