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한화전 6이닝 2실점 QS 호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07 19: 46

삼성 좌완 에이스 장원삼이 호투했다.
장원삼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시즌 6번째 퀄리티 스타트. 평균자책점을 3.95에서 3.86으로 낮췄다.
장원삼은 1회 이용규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시작했지만 한상훈을 투수 앞 병살타로 연결시킨 뒤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그러나 2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정근우에게 던진 2구째 140km 직구가 좌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지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최진행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흔들리는가 싶었지만 김경언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선두타자 정범모를 몸쪽 직구로 루킹 삼진 잡은 뒤 이용규에게 3루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한상훈을 좌익수 뜬공, 송광민을 2루 땅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4회에도 김태균을 몸쪽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 피에를 2루 땅볼아웃시킨 장원삼은 그러나 정근우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최진행을 중견수 뜬공 잡고 실점없이 막아냈다. 5회 역시 김경언의 볼넷으로 1사 2루 위기가 있었지만 이용규를 2루 땅볼, 대타 김태완을 좌익수 뜬공 잡고 한숨 돌렸다.
위기관리능력은 6회에도 이어졌다. 1사 후 김태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펠릭스 피에를 2루 병살타로 솎아내며 이닝을 끝낸 장원삼은 7회 첫 타자 정근우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99개로 스트라이크 63개, 볼 36개였다. 삼성이 리드하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선발승 요건을 채웠다. 이날 장원삼이 승리투수가 되면 롯데 쉐인 유먼(7승)을 따돌리고 다승 부문 단독 1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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