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한화 데뷔전, 대타로 나와 삼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07 19: 51

'앉아쏴' 조인성(39)이 한화 데뷔전을 치렀다.
조인성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에서 7회 정범모 타석에 대타로 등장했다. 지난 3일 SK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후 4일 만이었다. 6일 삼성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으나 경기에 출장하지 않은 조인성은 이날 2-4로 추격한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데뷔전을 가졌다.
조인성이 타석에 등장하자 대전구장을 가득 메운 한화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겁게 환영했다. 이에 보답하듯 조인성은 삼성 우완 안지만을 맞아 풀카운트로 끈질기게 승부를 벌였다. 안지만의 8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는 타격으로 존재감을 떨쳤다.

조인성은 지난 4월24일 문학 NC전 이후 44일 만에 출장했다. 아직 실전 감각이 완전치 않은 상태. 조인성은 타격을 마친 후 8회 수비부터 포수 마스크를 썼다. 한화 팬들은 포수 장비를 차고 나오는 조인성에게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그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높은지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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