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감독, "송승준이 좋은 피칭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6.07 20: 21

5위 자리를 탈환한 김시진 롯데 감독이 선발 송승준에 대해 칭찬했다.
롯데는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의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역투와 고비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전날 패배로 SK에 5위 자리를 내줬던 롯데는 5할 승률에 복귀함과 동시에 5위도 탈환했다.
선발 송승준은 7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10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무실점 호투,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히메네스는 1회 결승 2점 홈런(시즌 12호)을, 황재균은 승부처였던 5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리드오프 정훈은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김시진 감독은 경기 후 "타자들도 좋은 활약을 했지만 송승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송승준이 생각보다 좋은 피칭을 했다. 제구도 좋았고 포크볼도 존에서 잘 떨어졌다. 구속도 만족스러웠다. 투구수는 100개 정도 생각을 했고 제 몫을 다했다. 오늘 같은 피칭을 하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는 8일 크리스 옥스프링을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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