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박병호 24·25호포' 넥센 3위 도약.. 장원삼 8승째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6.07 20: 48

넥센이 홈런의 힘을 앞세워 두산을 꺾고 3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전날(6일) 홈런 7방에 이어 이날도 홈런 4방을 몰아치며 9-7로 승리, 두산을 6연패에 빠트리며 순위를 맞바꿨다. 넥센은 3위로 도약했고 두산은 4위로 내려갔다.
넥센 4번타자 박병호는 역전 스리런 포함 이틀 연속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벌써 25호포 페이스. 서건창이 결승 스리런을 뽑아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밴 헤켄은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승, 니퍼트는 6이닝 7실점으로 패를 안았다.

KIA는 잠실구장에서 LG를 9-2로 이겼다. 양현종이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을 거뒀고, 나지완이 4회초와 7회초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폭발했다. 반면 LG는 4일 휴식 후에도 KIA에 2경기를 내리 내주며 3연패에 빠졌다. 선발 우규민이 1⅔이닝 6실점으로 2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롯데는 문학에서 SK를 상대로 4-0 영봉승을 거두며 하루 만에 5위로 복귀했다. 송승준이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레이예스는 7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안타수는 10개와 9개로 1개 차이였으나 롯데는 1회 히메네스가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응집력 있는 타선의 힘을 보여줬다.
삼성은 대전구장에서 투수전을 펼친 끝에 한화를 7-2로 이겼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한 반면 한화 선발 이태양은 6⅔이닝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박석민이 1회 스리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조인성은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8회 포수 마스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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