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강남길이 자신이 4차 사건의 진범이라 자술했다.
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극본 권음미, 연출 조수원 신용휘) 16화에서는 15년전 사건을 벌였던 사이코패스 범인 차도혁(정인기 분)과 그를 죄를 입증하려는 하무염(윤상현 분)의 정면대결이 펼쳐졌다.
여기에는 9차 사건의 목격자 오마리아(김민정 분)도, 프로파일러 한상훈(강남길 분)도 끼어들었다.

한상훈은 모두를 모아 놓고, "내가 바로 4차 사건의 진범이다"고 자술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발견된 2개의 DNA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의 거라고 발언한 것. 하지만 이는 진짜 '갑동이' 차도혁을 좀 더 잡아두기 위한 방책으로 밝혀지며,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결국 경찰은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한상훈 송치를 결정했고, 언론은 한상훈을 4차 사건의 진범이라며 '갑동이' 공범이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한편,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드라마로 배우 윤상현, 김민정, 성동일, 이준, 김지원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며 오는 21일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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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갑동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