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의 이동욱이 이덕화에게 친자확인서를 내밀었다.
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 연출 김대진 장준호) 17회분에서는 재완(이동욱 분)이 중구(이덕화 분)의 연락을 받고 면회를 간 내용이 그려졌다.
재완은 중구에게 친자확인서를 내밀었다. 중구는 수작을 부리지 말라며 "네 아버지는 죽은 아성원이다"라고 소리쳤다.

이에 재완은 "아회장이 당신 여자를 빼앗고 겁탈하고 날 낳았지만 끝까지 거부하자 내 엄마를 죽음으로 물었다고. 그 이야기 속 주인공 하회장이 아니라 당신, 맞지?"라고 물었다.
중구는 당황했지만 "네 애비를 원망해. 분명히 아니라고 했어. 내 피를 낳느니 죽어버리겠다고. 난 그 여자를 사랑했다. 그 여잔 날 끝까지 벌레 취급했어"라고 재완의 엄마를 모욕했다.
재완은 중구에게 "난 태생이 쓰레기 맞네.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 인간. 날 낳은 그 여자조차 날 볼 때마다 당신이 떠올라서 얼마나 끔찍했을까"라고 중구를 증오했다.
한편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인 호텔 씨엘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를 위해 아버지와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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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호텔킹'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