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아이즈' 구혜선, 또 시력 잃었다.."죄책감 때문"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6.07 22: 37

'엔젤아이즈'의 구혜선이 또 다시 시력을 잃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17회에서는 오열 후 쓰러진 윤수완(구혜선 분)이 시력을 잃은 채 깨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완의 아버지 윤재범(정진영 분)은 박동주(이상윤 분)에게 수완을 부탁하고 죽음을 맞았다. 그가 세상을 떠나자 남은 것은 오롯이 수완 뿐이었다. 수완은 다른 이들 앞에서는 눈물을 보이지 않다가 홀로 남아 오열했다. 그리고 비극을 이기지 못해 쓰러지고 말았다.

급히 병원으로 실려온 수완은 응급조치로 나아질 수 있었다. 그러나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린 수완에게 세상은 어둡고 검었다. 수완은 어안이 벙벙했다. 그는 "여기 왜 이렇게 어둡냐"고 물었고, 이를 본 동주와 강지운(김지석 분)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수완의 증상은 전환장애였다. 그는 극도의 죄책감으로 보이는 것을 거부하고 있었다. 재범이 동주의 어머니를 죽게 만들었고, 자신은 동주 어머니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됐다고 여겼기 때문.
또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지운과 어머니 오영지(정애리 분)은 갈등했다. 동주 어머니를 뺑소니로 친 이는 지운, 확실히 목숨을 끊어놓은 이는 영지였다. 두 사람은 재범의 죽음에 이은 수완의 실명에 혼란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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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아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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