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우종 아나운서가 '인간의 조건' 미션 스트레스로 이중인격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조우종은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서 하루종일 달걀 2개만을 먹고 본업에 임했다.

결국 이러한 미션 스트레스는 조우종의 '지킬 앤 하이드 화'로 작용했다. 그는 웃다 화를 내다를 반복하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처음 그는 퇴근 중 거리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이 프로그램을 하다보니 사람을 만나면 너무 좋다"며 웃어보였다. 그러나 이내 커플을 목격, "껴안지 말라고"라고 소리치며 짜증을 냈다.
이어 그는 "'인간의 조건'하면서 일상의 행복을 알게됐다"면서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자 "좀 가르쳐달라.
이 정도 했으면 가르쳐줄만도 하다"며 제작진을 향해 분노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인간의 조건'은 휴대전화와 쓰레기, 물 없이 그리고 산지 음식만 먹고 살기에 도전하는 2기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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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