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7이닝 4실점... 9승 달성 실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08 07: 57

[OSEN=선수민 인턴기자] LA 다저스 우완투수 잭 그레인키(31)가 다시 한 번 9승 도전에 실패했다.
그레인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4-4로 맞선 8회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그레인키는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뒤 드류 스텁스를 중견수 플라이, 코리 디커슨을 2루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

2회에는 첫 타자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2루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저스틴 모노를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툴로위츠키는 모노의 플라이 타구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마이클 맥켄리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라이언 휠러를 4-6-3 더블 플레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첫 타자 조쉬 러틀리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시작했다. 이어 욜리스 차신을 루킹삼진, 블랙몬을 2루 땅볼로 처리하고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스텁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디커슨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툴로위츠키를 유격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후 모노를 중견수 플라이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호투를 펼치던 그레인키는 5회 추가 실점을 내줬다. 5회말 첫 타자 맥켄리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휠러, 러틀리지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이후 1사 2,3루서 블랙몬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계속된 위기에서는 스텁스와 디커슨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그레인키는 6회에도 툴로위츠키에게 안타를 맞고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모노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맥켄리를 5-4-3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후 휠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러틀리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레인키는 선두타자 컬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블랙몬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3루 실책으로 스텁스에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2사 2루서 디커슨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툴로위츠키를 범타 처리한 그레인키는 이날 투구를 마쳤다.
그레인키는 총 105개의 투구수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초반부터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투구수를 조절했고 7이닝을 버텼다. 하지만 팀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50에서 2.62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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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덴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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