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H조라 아쉽다".
히딩크 감독은 7일 네덜란드 신문 텔레그라프에 기고한 글을 통해 "한국은 재능이 있는 팀이지만 벨기에, 러시아와 같은 조에 들어간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히딩크 감독은 "H조의 벨기에, 러시아는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는 팀"이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한국과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한 히딩크 감독이지만 냉정한 평가는 잊지 않았다. 2002 한일 월드컵서 4강 신화를 일궈낸 히딩크 감독은 제자인 홍명보 감독에게 기대 보다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만큼 이번 브라질 월드컵서 한국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
한편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로 내정된 히딩크 감독은 이번 대회를 브라질에서 직접 지켜볼 예정이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