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허용’ 다저스, COL에 4-5 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08 08: 50

[OSEN=선수민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패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4-5로 패했다. 다저스는 경기 중 주전 디 고든과 야시엘 푸이그가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를 만나기도 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31패(32승)째를 기록했고, 로키스는 29승(32패)째를 따내며 지긋지긋한 8연패에서 탈출했다.
선취점은 로키스의 몫이었다. 로키스는 2회말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2루 방면 깊숙한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툴로위츠키는 저스틴 모어노의 좌익수 파울 플라이 때 2루까지 진루했고 마이클 맥켄리가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로키스는 5회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마이클 맥켄리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라이언 휠러, 조쉬 러틀리지가 연속안타로 1점을 보탰다. 이후 1사 2,3루서 찰리 블랙몬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앞섰다.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다저스는 7회 득점 찬스를 잡았다. 7회초 선두타자 맷 켐프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앙드레 이디어가 우전안타를 때려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저스틴 터너가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고 팀 페더러위츠가 바뀐 투수 닉 마셋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로키스가 바로 득점에 성공했다. 7회말 2사 후 드류 스텁스가 3루수 터너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코리 디커슨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로키스는 10회말 1사 후 모어노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맥켄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브랜든 반스가 우중간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5-4로 승리했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7이닝 1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 달성에 실패했다. 로키스 선발 욜리스 차신 역시 6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로키스 투수 프랭클린 모랄레스는 1⅓이닝을 투구하고 구원승을 수확했다. 다저스의 크리스 페레스는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끝내기를 허용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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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덴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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