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개코가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개코는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서 아내와의 첫 만남과, 프러포즈 과정을 공개했다.
개코는 "미국에서 대학교를 마치고 한국에 잠시 왔던 여자친구를 소개팅을 통해 만났다"며 "여리고 약하게 생겼는데, 눈웃음이 나에게 뭔가 보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계속 구애했고 여자친구가 받아줬다"며 "세 달 있다가 돌아가기로 했었는데, 나 때문에 2년 넘게 한국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코는 프러포즈를 어떻게 했느냐고 묻자 "아내의 초상화를 준비해 초 50개를 켜 놓고 국자를 들고 제이미 폭스의 '헤븐'을 불렀다"고 로맨틱한 과정을 설명했다.
미혼인 조우종 아나운서는 부러운 눈길로 개코를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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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