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디에구 코스타(26)가 평가전에서 74분을 소화, 우려를 씻어냈다.
코스타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랜도버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 선발로 나서 74분간 뛰며 팀의 2-0 승리를 뒷받침했다.
지난 시즌 36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그 우승을 이끈 코스타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받았다. 그러나 시즌 종료 직전 햄스트링을 당한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에서 무리하게 출전해 부상이 악화됐다.

월드컵 출전 여부를 두고 우려의 시선도 많았으나 코스타는 이날 평가전에서 전반 5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큰 문제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몸싸움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 코스타는 후반 29분 사비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한편 이날 스페인은 멀티골을 터뜨린 다비드 비야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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