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구 교통사고, 연이은 전력손실로 아시안게임 금메달 '비상'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6.08 13: 37

김민구 교통사고
김민구 교통사고 등 연이은 전력 손실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농구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유재학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농구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무릎과 손가락이 좋지 않은 김태술, 발가락 부상이 있는 윤호영은 최근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어차피 대표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바에 소속팀에서 재활에 전념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윤호영이 빠진 포워드진은 걱정이 덜하다. 귀화선수 자격으로 문태종이 합류한데다 8일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오세근과 최진수가 합류할 예정이다. 높이와 파워를 두루 갖춘 선수들의 가세로 유재학호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가드진이다. 김태술에 이어 이대성도 짐을 쌌다. 지난 시즌 발목을 다친 이대성은 부상부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지난 6일 진천선수촌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성은 “짐을 완전히 다 싸서 나왔다. (유재학) 감독님이 일단 모비스 숙소에서 부상을 치료하라고 하셨다. 나중에 대표팀에 다시 합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가장 큰 문제는 김민구다. 김민구는 7일 새벽 3시경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술을 마시고 자가용을 운전하던 중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김민구는 두부와 고관절에 큰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라면 국가대표 복귀는커녕 본인의 선수생활마저 위험한 상황이다.
1~2번을 동시 소화할 수 있는 190cm대 장신가드 두 명이 동시에 빠지면서 유재학호는 가드진에 큰 구멍이 생겼다. 기존 양동근, 김선형, 조성민만으로 메우기 힘든 공백이다. 당장 대표팀의 훈련에도 큰 차질을 빚게 생겼다. 유재학 감독은 미국에서 돌아오는 박찬희를 대체선수로 선발할 예정이다. 
김민구 교통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민구 교통사고, 아시안 게임까지 위태로워지다니..." "김민구 교통사고, 감독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다" "김민구 교통사고, 자신 뿐 아니라 주변에도 피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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