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인 최영환, 시즌 첫 1군 제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08 14: 13

한화 신인 우완 최영환(22)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8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이름이 빠졌다. 시즌 첫 1군 제외. 이날 선발투수로 예고된 좌완 송창현이 예정대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송창현의 1군 등판은 지난달 25일 잠실 두산전 이후 13일 만이다.
개성고-동아대 출신으로 2014 신인 드래프트 2차 1번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최영환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시범경기까지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리며 한화 불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프로의 벽이 만만치 않았다.

시즌 초반에만 하더라도 최영환은 대등한 승부에서 나오는 한화 불펜의 핵심 역할을 했으나 경기를 거듭 할수록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시즌 23경기에서 1승2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7.86. 7일 삼성전에서도 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4월에는 9경기에서 1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97로 활약했지만, 5월 이후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05로 뭇매를 맞았다. 직구 구속이 떨어지고, 단조로운 투구 패턴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당분간 2군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전망이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