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나전, 응원위해 마이애미 교민 2000명 뜬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6.08 14: 45

한국-가나의 평가전에 붉은악마들이 모여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교민 사회가 한마음을 모을 예정이다.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에 위치한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가나의 친선경기를 찾아 2014 브라질 월드컵 참가를 앞둔 한국 선수단에 힘을 불어 넣으려는 것이다.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 거주하는 한 교민은 "마이애미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회에 배정된 800여장의 경기 티켓은 이미 모두 다 팔렸다고 한다"며 "이외에도 근처 도시는 물론 탬파베이와 올랜도를 비롯해 조지아주의 애틀랜타에서까지 한국의 경기를 보기 위해 단체로 마이애미를 방문한다고 한다. 대략 2000여명 정도가 경기장을 찾을 것 같다"고 교민 사회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교민들의 경기장 방문은 한국에서와 같이 쉽지 않다. 승용차를 이용하더라도 왕복 2시간여의 운전은 기본이다. 교민 사회에 따르면 한국과 가나의 90분 경기를 보기 위해 왕복 8~10시간이 걸리는 거리에서도 경기장을 찾겠다는 의사를 전한 교민들이 적지 않게 있다.
교민들의 뜨거운 반응은 열렬한 응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몇몇 교민 단체에서는 자체적으로 'Korea'를 새긴 붉은 티를 제작해 경기장에서 착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역만리에서 열리는 경기이지만 한국 선수들로서는 마치 홈에서 열리는 경기와 같은 느낌을 받으며, 한 수 위의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가나와 대결에서 큰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나전을 앞둔 네티즌들은 “한국-가나전 기대된다”, “한국-가나전 제발 승리해줘”, “한국-가나전 16강 희망을 봤으면”, “한국-가나전, 홍명보 감독님 믿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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