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남경호 14K’ 서울고, 장충고에 6-2 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08 18: 03

[OSEN=선수민 인턴기자] 서울고가 장충고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고는 8일 구의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서울권B 장충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남경호의 8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고는 주말리그 후반기 첫 승(1패)을 올렸고, 장충고는 2연패에 빠졌다.
서울고 선발 남경호와 장충고 선발 박승수는 경기 초반 호투를 펼치며 0-0의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장충고가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렸다. 장충고는 6회초 2사 후 구본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양찬열의 중전안타로 2루 진루에 성공했다. 이어 송성문이 적시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서울고는 바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6회말 1사 후 유형선, 최원준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박형석의 중견수 플라이 이후 주효상, 최원태, 임석진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 3득점했다. 계속된 2사 2,3루서 김태호, 박승훈도 연속 적시타를 치며 3점을 더 보태 6-1로 앞섰다.
장충고는 7회초 1사후 볼넷으로 출루한 조의연이 박정현의 안타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김덕진의 좌전 적시타로 2-6으로 따라갔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그대로 패했다.
서울고 선발 남경호는 8이닝 5피안타 2사사구(1볼넷) 14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임석진이 4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장충고 선발 박승수는 5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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