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박정우 끝내기’ 덕수고, 충암고에 4-3 역전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08 18: 04

[OSEN=선수민 인턴기자] 덕수고가 충암고를 제압했다.
덕수고는 8일 신월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서울권A 충암고와의 경기에서 박정우의 9회말 끝내기 결승타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덕수고는 2연승을 달렷고, 충암고는 2연패를 기록했다.
6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으나 충암고가 먼저 균형을 깨뜨렸다. 충암고는 7회초 선두타자 석호준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동환의 내야안타와 김지훈의 야수선택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두 타자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병옥의 밀어내기 볼넷과 강인호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선취했다.

덕수고는 8회까지 상대 선발 조한욱의 호투에 막혀 1점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덕수고는 9회말 1사 후 김재욱의 안타, 강준혁의 몸에 맞는 공, 이지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성민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장성훈의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로 2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2,3루서는 박정우가 2타점 끝내기 적시타를 때리며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덕수고 네 번째 투수 강두현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박정우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충암고 투수 홍정우는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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