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포수 조인성(39)이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출장한다.
조인성은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 홈경기에 9번타자 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일 이대수, 김강석과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SK에서 한화로 이적해 온 조인성은 6일 1군 등록 후 7일 삼성전에서 대타로 교체출장했다. 선발출장은 이날이 처음이다.
한화 데뷔전이었던 7일 삼성전에서 7회 대타로 나와 안지만과 8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조인성이지만 타석에서 주는 존재감은 상당했다. 그리고 이날 1군에 복귀한 좌완 선발 송창현과 함께 배터리를 이뤄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한화 김응룡 감독은 "조인성에게 승리 포수를 기대한다. 모든 걸 보여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인성도 "아직 투수들과 호흡을 많이 맞춰보지 못했지만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있다. (1군 선수단) 합류한지 이틀밖에 안 돼 아직 낯설지미나 내가 먼저 다가가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인성은 "야구에는 정답이 없다.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구가 안 좋은 송창현과 배터리 호흡에서 조인성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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