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카타르, 2022 WC위해 태국과 석유거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6.08 16: 39

2022년 월드컵 유치의 비리에 관련된 보도가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태국과 카타르간의 거래다.
8일(한국시간)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카타르의 모하메드 빈 함맘 전 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이 2010년 8월 워라위 마쿠디 태국축구협회 회장과 만나 석유 거래 협상을 주선해주고 개최지 투표에서 태국의 표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태국이 이 거래로 가스 수입에 들어가는 수백만 달러를 아낀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은 카타르로부터 매해 100만 톤 이상의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다. FIFA의 집행위원인 마쿠디 회장이 이 거래를 추진하게 되면 태국은 매년 석유 수입에 들어가는 돈 수백만 달러를 아낄 수 있게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혹과 관련해 마쿠디 회장은 "사실무근"이라는 답을 내놨고 카타르의 2022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함맘 전 회장은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에 공식, 비공식적 역할을 맡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카타르 측도 "함맘 전 회장은 월드컵 유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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