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한 아이돌그룹 빅스가 "우리의 인기가 높아진 게 아니다"며 무척 겸손한 소감을 밝히고 모든 영광을 팬들에게 돌렸다.
빅스의 리더 엔은 이날 신곡 '기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한바탕 울고 난 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오늘 1위는 빅스가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졌다기보다는 팬 여러분들이 워낙 뜨겁게 응원했기 덕분이라는 걸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인기 비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인기가 높아졌다기보다는, 팬 여러분이 워낙 열심히 응원해주신 거다. 팬분들이 어떻게 우리를 응원해주시는지 알게 됐는데, 정말 감동 받았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이날 팬사인회 일정을 마친 후엔 조촐하게 파티를 할 예정. 엔은 "우리 멤버들끼리 파티를 하고, 영화를 한 편 같이 볼까 생각 중"이라면서 "빅스만의 시간이 필요했는데 마침 좋은 일이 있어서 잘됐다"고 말했다.
빅스는 지난달 27일 컴백 당시부터 곧바로 일부 음원사이트 1위를 꿰차는 등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이며 차세대 인기 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적' 뮤직비디오는 공개 5일만에 유튜브 100만뷰를 돌파했으며, 지난주 가온차트 음반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내달 19일~2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도 개최하면서 티켓파워까지 과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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