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제인 "요즘 홍진호와 '썸'타고 있다" 고백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6.08 16: 46

가수 레이디제인이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에 대해 "요즘 '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디제인은 지난 7일~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물빛무대 너른들판에서 진행된 '청춘페스티벌'에서 '레이디제인의 러브 트리트먼트'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레이디제인은 "한살이라도 더 어릴 때 연애를 많이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라"며 "사실 주위에 찾아보면 좋은 사람, 나랑 비슷한 사람은 많다. 하지만 정작 연애를 못하는 친구들은 이 저것 따지는 조건들이 많다. 그 조건이 스펙이나 경제적인 조건을 넘어서 자신이 원하는 이상향 틀이 확고하게 있다. 그렇게 원하는 사람들이 지구에 존재할 확률, 또 우리나라에 있을 확률, 더 나아가 나랑 만날 확률은 많이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레이디제인은 "올해 핫 키워드는 '썸'이다. 나도 요즘 홍진호와 썸을 타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레이디제인은 "썸이란 뭘까요?"라고 물으며, "썸은 연애라는 것부터 생각을 다시 해야 할 것 같다. 연애라는 건 사귀는 거고 사귄다는 건 알고 지내고 친하게 지낸다는 거다. 요즘 청춘들은 스캔에 익숙해져 카톡 프로필만을 보고 빠른 전개와 진행에 익숙해져 몇 번 연락 오고 가는 걸 썸이라고 지칭하는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단 썸을 타려면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공감대가 생기고 친구가 된 후에 조금 재보고 이후에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빠른 전개와 진행에 익숙해서 만나자마자 서로 알아가려는 친구란 단계가 없고 바로 연인으로 점핑을 하려고 한다"라며 "그걸 정당화할 수 없고 표현할 수 없으니 썸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 같다. 일단 '썸'을 타려면 서로가 친구가 되고 알게 되고 두근거림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레이디 제인은 "나를 둘러싼 작은 원 안에는 정말 많은 문이 있다. 그 문을 하나씩 열 때 마다 원의 테두리가 넓어진다. 우린 그 테두리를 넓히면서 살고 있고 앞으로도 많은 것들을 알고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새로운 문을 열게 된다. 그 문을 열고 그 사람이 생각하는 바, 그 사람의 이상향, 그 사람이 원하는 바를 들으며 서로 교감을 하며 원을 조금씩 넓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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